제주서 AZ 접종 60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의심 증상
2021.06.22 13:21
수정 : 2021.06.22 13:21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60대 남성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2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사례가 모두 46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중 45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발열 등 비교적 경미한 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머지 1건은 지 6월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60대 남성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에 따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 지정 병원에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진검사도 의뢰할 예정이다.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는 향후 질병관리청에서 공식 확인 절차를 거쳐 발표한다.
22일 오전까지 도내에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 건수는 모두 808건이다. 이 중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6건(아나필락시스 의심 1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의심 1건, 중증 의심 8건, 사망 6건)이다.
한편 제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도민은 19만2944명으로, 전체 도민(67만4635명)의 28.6%다. 또 접종 완료자는 5만3914명으로 전체 도민의 8.0%다. 이와 함께 21일 도내에서 1043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된 가운데 1명의 신규 확진자(제주 1234번)가 나왔다. 해당 확진자는 도민이며, 지난 17~20일 서울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새 1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 2일 이후 52일 만이다.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34명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