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스마트헬스 활성화 나서
2021.06.22 18:01
수정 : 2021.06.22 18:01기사원문
3사는 이날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오피스에서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신정환 카카오 수석부사장,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 의료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보건 의료 디지털 혁신을 통한 스마트 헬스 기반 활성화 △ 인증서 및 전자문서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의료 환경 조성 △인공지능(AI)와 클라우드 등 신기술 지원 △비대면 업무 환경 및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 적정성 평가와 건강보험/자동차보험/의료급여 등 진료비 청구심사를 진행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의료 공급자에게 진료비를 지급하는 역할을 하는 국민의료평가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i 커넥트 톡’과 ‘카카오 i 클라우드’ 등 AI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보건의료 분야로 확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카카오 i 커넥트 톡으로 다양한 의료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이용해 비대면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업무를 디지털화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심사평가원 정보와 카카오 인증서를 기반으로 디지털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데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 인증서는 회원 가입이나 별도 앱 설치 과정 없이 국세청 홈택스와 행정안전부 정부24서비스 로그인, 국가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조회 등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6월 기준 이용자는 1500만 명에 달한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기술을 활용해 심사평가원이 보유하고 있는 보건의료정보를 안전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의료 시장의 디지털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환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카카오가 보유한 인증 기술과 서비스가 보건의료정보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심사평가원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