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반짝 반등...20% 상승

      2021.06.23 12:18   수정 : 2021.06.23 12: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3일 오전 대표 가상자산들은 반등하고 있다. 전날 각각 3300만원, 190만원대까지 떨어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이날 3900만원, 230만원으로 회복했다.


금번 가상자산 하락장은 비트코인이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3만달러(약 3408만원) 아래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다중 투자 플랫폼 이토로의 사이먼 피터스 연구원은 "비트코인 대량 매각의 주된 이유는 중국 정부의 현지 채굴장과 금융기업에 대한 엄격한 단속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22일(현지시간) 한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에서 가상자산 커뮤니티 이용자 9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선 비트코인이 2만 5500달러(약 2900만원)에서 2만 8600달러(약 3250만원) 내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이란 의견도 수렴됐다.

이와 반대로 비트코인 가격 추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여전히 있다. ITI 캐피탈은"비트코인의 장기 추세선을 놓고 보면 현재 비트코인은 이보다 3분의 1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각자 자신의 부를 보호하기 위한 희소 자산을 둘러싼 힘과 수요들을 감안할때, 우리는 지금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구매해야 하는 매력적인 타이밍이라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또다른 악재로 꼽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인상 움직임은 재조정되고 있다.
연준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하원 코로나19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의 시작을 두려워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물가상승률이 당초 연준이 예상했던 것보다 크다는 점은 인정하나 이 때문에 조기 긴축하는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고 입장을 확인했다.


23일 업비트 모든 자산들은 '공포' 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특히 오는 28일 업비트 상장폐지를 앞둔 가상자산들의 하락세가 주를 이뤘다. 이들은 지난 24시간동안 17~24% 안팎으로 떨어졌으며, 보라(BORA), 휴먼스케이프(HUM), 헌트(HUNT) 등 몇몇 국내 가상자산들도 업비트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계속해서 국내 가상자산 위주로 상장폐지에 대한 우려와 가격 침체가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다.

전날 일 거래대금 2조원으로 업비트 종목 중 가장 많았던 도지코인(DOGE)은 23일 전날보다 4.23% 상승했다.


23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6601포인트로 전날보다 0.78% 내렸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 지수도 3.4% 하락, 현재 알트코인 중심으로 하락세가 더욱 심화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