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들도 ESG 경영 서둘러야"

      2021.06.23 18:44   수정 : 2021.06.23 18:44기사원문
"부산 기업들도 수도권 기업들처럼 비재무적 지표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경영에 도입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3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지역기업인과 유관기관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ESG 리스크 관리'라는 주제로 장인화 회장 취임 100일 기념 부산경제포럼 특별세션을 개최했다.

이날 세션은 국내 최고의 ESG경영 전문가로 알려진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가 강연을 맡아 투자의 변화, ESG2.0과 ESG규제패키지, 금융의 재편과 지속가능금융, 공정한 녹색전환과 기업의 대응 등 ESG가 기업환경에 가져올 변화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윤 대표는 "ESG는 미래비용의 지표이자 기업이 자본을 늘리는 기회요인"이라며 "이미 수도권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ESG개념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지역기업들도 빠르게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대가 우리 기업에게 변화를 요청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혁신으로 응답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부산상의는 지역기업이 험난한 변화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방주의 역할을 맡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경제포럼은 1996년 창립포럼 출범 이후 25년째 매월 3번째 수요일에 국내 최고의 강연자들을 초빙해 기업인과 오피니언 리더들을 상대로 최신 경제·경영 정보를 전달해 오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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