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현주 집단괴롭힘은 사실" 경찰 판단 나왔다
2021.06.24 07:18
수정 : 2021.06.24 07:43기사원문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피해 폭로글을 쓴 이현주의 남동생이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오늘 24일 이현주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에 따르면 경찰은 이현주의 동생이 올린 글과 관련해 명예훼손 구성요건 해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이에 앞서 이현주의 동생은 올해 2월 28일에 '전 에이프릴 멤버 동생입니다', 3월 3일에는 '이현주 누나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포털 사이트에 게시물을 올렸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현주의 동생이 이현주가 본인 의사로 팀을 탈퇴했다고 한 것을 본 후 진실을 바로잡고자 글을 썼고 이는 누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지 비방의 목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법인 여백은 "이현주의 동생은 지난 20일 혐의없음 결정을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에이프릴 멤버들은 이현주 동생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오히려 이현주가 자신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괴롭혔다고 반박했다.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의 피해 사실을 폭로한 남동생과 동창생은 물론 이현주 본인까지도 정보통신망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동창생은 지난 8일 먼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