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식당직원 영화같은 돌려차기…임신부 위협 불량배 4명 혼쭐

      2021.06.24 14:26   수정 : 2021.06.24 16:03기사원문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거리에서 불량배들과 식당 직원들 사이 격렬한 집단 몸싸움이 벌어졌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거리에서 불량배들과 식당 직원들 사이 격렬한 집단 몸싸움이 벌어졌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거리에서 불량배들과 식당 직원들 사이 격렬한 집단 몸싸움이 벌어진 가운데, 직원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최근 영국 더선, 선데이 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더블린의 사우스 윌리엄 거리에서 불량배 4명이 흑인 임산부를 괴롭히자 식당 직원들이 대신 맞서다 싸움이 일어났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에 따르면, 불량배들은 식당에 있던 임신부의 얼굴에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괴롭혔다.
이에 식당 직원들이 여성을 괴롭히지 말라고 불량배에 경고하면서 시비가 붙었다.

이후 상황은 공개된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검은 유니폼을 입은 직원 1명이 식당 밖으로 나와 2단 돌려차기로 불량배들을 내쫓기 시작했다. 불량배 패거리 중 1명이 의자를 집어던지며 반격했지만 이 직원은 날렵하게 이를 피했다.

또 다른 직원 역시 의자를 들고 불량배들을 쫓아가며 이들이 식당으로부터 멀어지게 조치했다. 하지만 도망가는 줄 알았던 불량배들은 다시 돌아와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한 불량배는 유리병을 집어 던졌다.

결국 다른 직원들과 주변 시민들이 나서면서 몸싸움이 진정됐고, 경찰은 즉시 불량배들을 체포했다.


현지 경찰은 "총 4명이 소동을 일으켰으며 이 중 3명을 체포해 구금했다"면서 "체포된 불량배는 10대 후반 1명, 20대 초반 남성 2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몸싸움 당시 유리병을 맞은 직원은 가벼운 상처로 치료를 받았으며, 괴롭힘을 당했던 임신부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용감한 영웅들", "인종차별 하는 불량배들을 훌륭하게 내쫓았다", "웨이터들은 매우 용감했기 때문에 많은 팁을 받을 자격이 있다", 불량배들은 인종차별주의자였을 것", "그냥 서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참 별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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