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국내 최초 산단 집단에너지 친환경 연료전환 지원
2021.06.24 17:29
수정 : 2021.06.24 17:29기사원문
대상시설은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자인 ㈜한주가 추진중인 가스복합 열병합발전소로 금번 투자를 통해 연간 최대 41.3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는 연료비가 저렴한 유연탄 또는 B-C유를 주연료로 사용하고 있어, 친환경 연료전환이 가장 시급한 분야로 간주되어 왔으나, 투자비 및 생산비용 증가 부담으로 인해 관련업계의 친환경 연료전환을 위한 투자가 지연되어 왔다.
이에, 산업은행은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장려하기 위하여 지난 4월 출시한 ‘KDB탄소스프레드’프로그램을 활용해 본 건에 대하여 1%p의 금리우대 혜택을 부여했으며, 이 자금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가스복합 열병합발전소를 도입하는 한주는 금번 시설투자로 기존 유연탄 시설 대비 최대 45%(연간 41.3만톤 상당)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나부 8200만 그루를 심는 효과다.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탄소감축 상품)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효과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절차를 의무화해 금리혜택에 연동한 상품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을 통해 출시 이후 약 3개월간 ㈜한주를 포함한 5개 기업에 총 2270억원을 지원했다”면서 “탄소감축 상품의 경우 친환경 연료전환 외에도광범위한 시설투자를 대상으로 금리우대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활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