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장기재생 특수장비 美FDA 등록… 8월 국내 론칭한다
2021.06.25 09:13
수정 : 2021.06.25 09: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로킷헬스케어가 장기재생 탈세포·재세포 특수장비에 대한 미국 FDA 등록을 마치고 국내 론칭을 가속화한다.
25일 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는 기증받은 장기를 면역적합성 문제없이 이식 가능한 탈세포·재세포 장비 BIO-NICHE-REGENERATOR(바이오-니치-리제너레이터)의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BIO-NICHE-REGENERATOR는 관류시스템을 사용해 장기를 탈세포·재세포 하는 데에 특화된 장비로 자동화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탈세포용액을 사용해 효과적인 탈세포화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면역억제제 사용은 각종 합병증 발생율이 매우 높아 환자 유전자와 일치하는 인공장기 연구가 주목받는 등 관련 기술의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이 장비의 자동화 기술을 이용해 기존 복잡한 과정을 하나의 장비로 해결해 편리성, 정확성, 재현성 등을 제공해 장기 재생 기술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년 말 기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고령화로 장기부전 환자수가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장기기증을 기다리다가 사망하는 환자가 하루 평균 5.8명에 달한다. 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세계 인공장기 시장은 연평균(CAGR) 9.6%로 꾸준히 증가해 2027년에는 약 539억 달러(한화 61조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로킷헬스케어 유석환 대표는 “BIO-NICHE-REGENERATOR를 이용해 장기세포를 모두 제거한 후 환자 자가 세포를 이용해 인공장기를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라며 ”자사는 바이오 4D 프린팅으로 단순한 장기인 피부, 연골 등의 재생뿐만 아니라 복잡한 장기인 신장, 심장, 간, 폐 등을 재생 시킬 수 있는 바이오 기술을 모두 확보한 종합 장기재생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조직공학을 기반으로 장기 이식시장에 진출하는 로킷헬스케어는 오는 8월 BIO-NICHE-REGENERATOR의 국내 론칭을 앞두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