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이천 등 일반 광역버스 6개 노선 준공영제 도입

      2021.06.28 11:10   수정 : 2021.06.28 1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과 경기 이천, 용인 등을 경유하는 6개 일반 광역버스 노선에 준공영제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최근 광역버스 노선위원회를 열고, 일반 광역버스의 준공영제 시행 대상 6개 노선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준공영제 시행을 위해 28일부터 7월13일까지 사업자 모집에 들어간다.



일반 광역버스는 직행좌석형 시내버스운송사업 중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른 대도시권 내 두개 이상의 시·도에 걸쳐 운행되는 노선을 말한다.

앞서 대광위는 일반 광역버스도 국가사무로 전환해 준공영제를 추진해 지난해 12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한 바 있다.


준공영제가 시행되는 노선은 △이천 터미널~강남역(신설) △용인 남사아곡~서울역(신설) △양주 덕정역~서울역(신설) △시흥 능곡역~목감지구~사당역(신설) △KTX 광명역~인천대(3002번 노선) △강화터미널~김포한강 신도시~신촌역(3000번 노선) 등이다.

우선 이천 터미널에서 강남역으로 운행하는 노선은 마장택지개발지구의 입주 개시를 고려해 서울 강남권역으로의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 지역은 남사아곡지구, 역북지구 등 개발사업에 따른 광역버스 이용 수요 증가에 따라 용인 남사아곡에서 서울역으로 운행하는 노선을 신설한다.

또 옥정 신도시, 고읍 신도시 등에서 편리하게 서울역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양주 덕정역에서 서울역으로 운행하는 노선을 신설한다.

노선 특성상 차내 혼잡이 심각했던 목감지구 등 주민들을 위해 시흥 능곡역에서 출발해 목감지구를 거쳐 사당역으로 운행하는 노선도 새로 놓인다.

KTX 광명역에서 인천대학교까지 운행하는 기존 3002번 노선과 강화터미널에서 출발해 김포한강 신도시를 지나 신촌역까지 운행하는 기존 3000번 노선은 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업체로부터 면허 반납을 거쳐 준공영제로 전환한다.

대광위는 각 지역의 이용객들에게 안정적이고 충분한 광역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선별 이용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운행대수·횟수 등을 결정했다.

또 운행 개시 이후 주기적으로 각 노선의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해 필요시 추가적인 증차·증회운행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 광역버스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신설 노선을 중심으로 차량 내 공기 질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환기 시스템, 승객석 USB 충전포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신규 차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대광위는 지난해 11월부터 광역급행버스(M버스) 3개 노선을 노선 입찰제 방식 준공영제로 운영하고 있다. M2341(남양주 월산지구∼잠실역), M5333(안양 동안경찰서∼잠실역), M6427(김포 양곡터미널∼강남역) 등이다.


대광위 관계자는 "장시간·장거리 광역 통행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통근·통학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광역버스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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