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다양한 이유 있었네" 색깔별 효능은?

      2021.06.28 11:17   수정 : 2021.06.28 15: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모양새는 피망과 비슷하지만, 피망보다 달콤하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일품인 파프리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파프리카 100g에는 비타민C가 90~160mg 들어 있어, 반개만 섭취해도 하루 권장량(100mg)을 채울 수 있습니다.

파프리카는 탈모 예방에 좋은 비타민B6와 철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모낭에 산소가 원활히 전달되는 데 효과적이며, 이는 두피의 혈액순환과 모발의 성장에도 도와줍니다.

특히 비타민B6는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에도 영향을 줍니다.

파프리카는 초록색에서 시작해 재배 기간에 따라 색이 달라지며, 완전히 익으면 빨간색이 됩니다. 빨강·주황·노랑·초록 등 색깔이 다채로운 파프리카를 음식에 활용하면 시각적인 효과도 더하는데요. 색깔이 다르듯 그 효능도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그럼 색깔별로 파프리카의 대표적인 효능에 대해 알아볼까요?

◇ 빨간색 : 붉은색 계통의 색소인 리코펜은 주변 세포에 스트레스가 되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아 피부의 노화를 방지해줍니다. 칼슘과 인,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베타카로틴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주황색 : 비타민A가 풍부해 시력보호 등 눈 건강에 좋으며, 아토피성 피부염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비누와 팩의 재료로도 활용됩니다.

◇ 노란색 : 노란색 계통의 색소인 플라보노이드는 혈관의 벽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피라진은 혈액의 응고를 억제하는 역할을 해 고혈압, 뇌경색,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초록색 :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할 수 있으며, 파프리카 가운데 열량이 가장 낮고 섬유질이 많아 소화를 촉진하고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파프리카는 오래되면 꼭지부터 부패하기 때문에 구매하기 전 꼭지가 마르지 않았는지, 흠집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표피는 광택이 나며, 과육은 단단하고 색이 선명해야 신선한 파프리카입니다.
더불어 모양이 뒤틀리거나 지나치게 통통한 것은 고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moasis@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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