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거리두기 1단계 시범운영 '안정적'…24일째 확진 한 자릿수
2021.06.28 13:26
수정 : 2021.06.28 13: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범운영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명 발생했고, 이날 오전 기준 확진자는 1명이다.
전북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24일 동안 확진자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에 앞서 전북도가 지난 21일부터 시범적으로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한 상태에 나온 기록이라 의미를 더한다.
전북도는 장기간 동일하게 적용된 방역 조치(1.5단계)에 따른 피로감 해소와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도내 14개 시·군 중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11개 시·군에 지난 21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했다.
이에 해당 지역에서는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은 4인에서 8인, 종교시설 입장 가능 좌석 수는 30%에서 50%로 늘어났다. 또 종교시설 모임과 식사·숙박은 '금지'에서 '자제'로 완화됐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인원도 기존 8㎡당 1명에서 6㎡당 1명으로 늘어났다.
당초 시범운영을 두고 안정세를 보이던 전북지역 확진자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시범운영 일주일 동안 확진자는 25명이 나와 하루 평균 3.5명 수준을 나타냈다.
이 같은 상황에 힘입어 전북도는 다음달 1일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시범운영에서 제외했던 전주, 군산, 익산, 완주(혁신도시)는 2주간 유예기간을 거쳐 방역수칙을 단계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최근 도내 일일 환자수가 한 자리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방심을 통해 확산되는 코로나19 특성상 방역수칙이 완화됐다고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면서 “지난 1년 반의 고통 감내가 허사가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백신접종 동참과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