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美반도체 등 투자 ‘글로벌 테마형 ETF’ 2종 상장
2021.06.30 09:36
수정 : 2021.06.30 09: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에 상장 반도체와 스마트모빌리티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테마형 ETF인 ‘KODEX 미국반도체MV’와 ‘KODEX 미국스마트모빌리티S&P’ ETF 2종을 상장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두 상품 모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대표 기업들에 투자한다.
‘KODEX 미국반도체MV ETF’는 미국에 상장한 글로벌 반도체 대표 기업 25개에 투자한다.
‘KODEX 미국반도체MV ETF’의 개별 종목 한도는 20%로, 8%인 필라델피아 ETF보다 시가총액이 큰 반도체 대표 기업에 더 많은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 세계 파운드리 업계를 주도하는 TSMC 14.7%, GPU(그래픽 처리장치) 글로벌 1위인 엔비디아 9.4%, 반도체 초미세 공정의 핵심인 노광장비 글로벌 1위 ASML를 6.2%씩 담고있다.
함께 상장된 ‘KODEX 미국스마트모빌리티S&P ETF’는 S&P Kensho Smart Transportation Index (KRW) 지수를 추종한다. 이 ETF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모빌리티 혁명에 투자한다. 모빌리티 혁명의 핵심인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드론, 차세대 교통 시스템으로 분류되는 4대 모빌리티 대표 분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핵심 기업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 Blink Charging, Uber, Tesla, SolarEdge등 80여개 종목에 투자하고 국가별 비율은 미국이 70.9%로 가장 높다. KODEX 미국스마트모빌리티S&P ETF는 국내에 상장된 해외 스마트모빌리티 투자 ETF 대비 낮은 보수가 특징으로 총 보수는 0.45%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반도체는 IOT, 클라우드, 자율주행, AI 등 4차산업혁명의 밑바탕이 되는 산업이고, 스마트모빌리티는 기존 이동수단의 혁명을 이끄는 대표주자로 앞으로 우리의 생활과 편의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산업이자 ESG 투자 트렌드에도 부합되는 분야”라며 “KODEX ETF를 통해 관련 산업 및 테마에 해당하는 글로벌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