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김남국, '돌을 맞으며 같이 걷겠다'던 조국 버리고 이재명 곁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후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에서 지지자들의 환영에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지사 바로 뒤에서 근접 수행하고 있다. © News1 공정식 기자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변호사 시절이던 2019년 12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남국 TV'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을 머리맡에 두고 자기 전에 기도를 한다"라는 말을 하고 있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의 대표적 대여 공격수인 조수진 최고위원이 2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도대체 당신의 주군(主君)이 누구인지 모르겠다'며 비아냥댔다.

조 최고위원은 "어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그림자 수행'하는 수행실장이 김남국 의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최고위원은 "이 지사는 '조국 사태'에 대해 '현행법에 위반되는 행위를 했으면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면서 이는 "조국을 결사옹위해온 당내 주류인 '친조국부대'와 거리를 두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김남국 수행실장은 '조국 사진을 침대 머리 밑에 두고 기도한다'고 말 했었고 조국씨 부인에게 유죄가 선고됐을 때는 '가슴이 턱턱 막히고 숨을 쉴 수 없다.

함께 비를 맞고, 돌을 맞으면서 같이 걷겠다'고 했다"며 "어느 정도 앞뒤는 맞아야 하지 않나"라며 당신의 주군이 '조국'인지 '이재명'인지 답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