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기생충' 배우들, 美아카데미 신입회원

      2021.07.02 12:00   수정 : 2021.07.02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원더풀한 영화 '미나리' 팀원들이 아카데미 신입회원 초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이날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을 발표했다.

395명의 명단에는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을 비롯해 한예리,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그리고 '미나리'를 연출한 리 아이작 정 감독이 포함됐다.



지난해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났던 '기생충'의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도 신입 회원으로 초청했다. 배우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이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이미 2015년에 회원이 됐다.

더불어 애니메이션 '오페라'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상 후보로 지명됐던 에릭 오 감독도 초정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이 아카데미의 신입 회원 초청을 수락하며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아카데미는 회원 구성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한다는 목표 아래 회원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기준 아카데미 회원은 9,362명이다. 올해 신입 회원에 초대한 영화계 인사 중 외국인은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여성 비율은 46%, 다민족 및 인종 비율은 39%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