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전엔 '김영삼 도서관' 오후엔 '박정희 기념재단'
2021.07.02 17:04
수정 : 2021.07.02 17:04기사원문
윤 전 총장 대변인실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대통령 기념도서관을 방문했다. 방문에는 고(故)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가 함께해 30분간 환담을 나눴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께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수십 년간 몸 바쳐 싸워오신 분이셨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민주주의의 터전에서 살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은 진영논리에 따른 뺄셈과 나누기의 정치가 아닌, 덧셈의 정치, 큰 정치를 통해 국민통합과 상식의 정치를 하시고자 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으셨다”며 “이제 그분이 그토록 지키고자 애쓰셨던 민주주의가 다시는 반민주, 반법치 세력에 의해 유린되지 않도록 수호하는 것이 우리 후대의 책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YS기념관 방문을 통해 이런 김 전 대통령의 정신과 뜻을 기리며 그 가르침과 실천을 배우고 이어나가겠다는 다짐을 되새겼다는 것이 윤 전 총장측 설명이다.
이후 윤 전 총장은 오후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 기념재단을 방문했다.
박정희기념재단 좌승희 이사장의 안내로 1962년부터 서거하실 때까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추진 및 수출 진흥 상황 등을 둘러봤다.
이후 좌 이사장과의 환담에서 박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과 철학을 어떻게 계승 발전시켜 향후 우리나라 경제에 역동성과 창의성을 불어 넣을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는 '과학기술과 수출입국의 길을 제시하며 부국강병과 고도성장의 기반을 구축하신 박정희 대통령님의 선견지명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따라 국민과 함께 번영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전 총장은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우리 현대사의 빛나는 업적을 생생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