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노총 1만명 집결, 감염 불쏘시개" 집회철회 촉구

      2021.07.03 14:07   수정 : 2021.07.03 14:07기사원문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가 예정된 3일 서울 광화문네거리 앞에서 경찰이 임시 검문소를 설치하고 지나는 차량을 검문하고 있다.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에 대해 "1만여 명이 모인다는 그 자체만으로 새로운 감염의 불쏘시개"라며 집회 철회를 촉구했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집회를 강행하는 건 명분도 없을뿐더러 국민의 공감은커녕 노조의 이익만 앞세운 이기적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들과 지칠 대로 지친 우리 국민을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집회는 재고돼야 한다"며 "정부, 서울시, 경찰 모두 입으로만 '엄정 대응'을 말해선 안 된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에서 중대재해 근절 대책을 촉구하고 내년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민노총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경찰과 서울시의 집회 금지로 일대 차량이 통제되면서 장소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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