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품격과 안정감, 외교력 보여줬다"
2021.07.04 01:10
수정 : 2021.07.04 01: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1차 토론회가 진행된 4일, 이낙연 후보측은 다양한 정책비전과 안정감, 외교력과 품격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특히 이낙연 후보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계승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민주당 정체성'을 보여줬고 다양한 정치경험을 통해 쌓아올린 외교력도 도드라졌다는 평가다.
이날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의 첫 TV토론은 든든한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결국 이기는 후보’임을 국민께 안정적인 모습으로 드러낸 ‘이낙연의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호 5번 이낙연 후보는 전반적으로 안정감과 품격을 갖춘 자세, 동료 후보를 존중하는 모습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후보임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며 "이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평화,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사는 세상, 균형발전,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인 나라다운 나라를 이어받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는 '대통령 직속 미디어 위원회 구성'과 '토지공개념 입법' 등을 주요 정책 비전으로 제시했다.
'대통령 직속 미디어 위원회'를 구성해 공영방송 소유구조를 개선하고 언론의 신뢰도와 책임감을 높이는 동시에 언론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방안까지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토지공개념 입법'은 한국사회 최대 당면 과제인 부동산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이다.
이 후보는 자신 만의 강점 중 하나로 '외교력'을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이자 역대 최장수 국무총리로 재임하면서 25개국, 12회 외교 순방을 통해 외교력을 쌓았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대통령은 국가의 얼굴"이라며 품격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배 대변인은 "이낙연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은 ‘원팀’ 정신으로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낙연 후보는 불안한 시대,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준비된 본선 필승 카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 나아가 민생, 경제, 안보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당원과 국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