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8.0%…김기표 악재에 1.6%p ↓

      2021.07.05 08:32   수정 : 2021.07.05 08: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전주 대비 1.6%포인트 떨어진 38%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7.7%를 득하며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주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29.6%로 30%대로 진입하지 못 했다.



YT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6월 28일~7월 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38.0%, 부정 58.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6%포인트 내리고, 부정평가는 1.5%포인트 올랐다.


지난주 초에는 문 대통령 긍정평가가 몇 차례 40%대를 기록했다(28일 41.8%, 29일 40.3%). 하지만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논란이 터지며 도로 30%대로 진입했다.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도 37.7%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이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29.6%를 기록했다. 국민의당(6.7%), 열린민주당(5.9%), 정의당(3.2%) 등이 뒤를 이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참여 선언에 (정당 지지율도) 동반상승 기대감이 컸다”며 “하지만 윤 전 총장의 배우자 관련 논란과 장모의 재판 영향으로 주 후반에 약세 보이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고 짚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2%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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