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떨어지고 이더리움 상승반전
2021.07.05 11:21
수정 : 2021.07.05 13:39기사원문
이더리움 가격은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인 '런던 하드포크' 업그레이드 일정에 따라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만들어지는 각종 블록체인 서비스들의 활용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엔 고유의 가치를 지닌 디지털 자산인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와 가상자산을 이용한 예금, 대출, 보험 등의 각종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들이 활발히 구축되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서비스 확장성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샌티멘트는 "런던 하드포크가 진행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더리움(ETH)에 대한 노출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주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75만개 이상의 일일 활성 지갑 주소가 등록되며 비트코인을 큰 폭으로 웃돌았던 것이 이미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5일 업비트에선 국내 가상자산들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다수 포진됐다. 피르마체인(FCT2)이 약 30% 오르며 업비트 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무비블록(MBL), 캐리프로토콜(CRE), 디카르고(DKA), 모스코인(MOC) 등이 7~12%대 상승했다.
해외 가상자산 중 최근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쎄타퓨엘(TFUEL)은 전날 0.46% 내렸으며 이더리움클래식(ETC)도 0.26% 소폭 떨어졌다. 도지코인(DOGE)과 이오스(EOS) 등은 0%대로 보합했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5일 7570포인트로 전날보다 2.28%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3.16% 올랐다.
지난 한주간 업비트에서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엑시인피니티(AXS,+137.43%), 피르마체인(FCT2,+105.83%), 메타디움(META,+96.62%)으로 집계됐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