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DIMF성료, 18만여명 랜선 관객

      2021.07.06 09:13   수정 : 2021.07.06 09: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지난 5일 오후 7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폐막 코서트'를 끝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강미경 MC의 진행으로 장소영 음악감독과 17인조 TMM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라이브와 함께한 폐막 콘서트는 김보경, 정선아, 민우혁, 배다해, 손승연, 배두훈, 신인선, 박유겸, 임정모 등 이름만으로도 무대를 압도하는 화려한 라인업에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 11인이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또 한국과 대만의 글로벌 합작으로 DIMF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 첫선을 보여 화제를 모은 뮤지컬 'Toward'(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의 축하공연과 패기와 열정을 무대에 쏟아내며 찬사를 받은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홍익대 팀의 무대가 더해져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 이날 행사는 거리두기 지침으로 객석의 50%만 가용함에 따라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더해 더욱 많은 관객과 소통했다. 국내 네이버TV와 글로벌 공연 중계 플랫폼인 메타씨어터를 통해 전 세계 147개국으로 실시간 생중계된 '폐막 콘서트'는 랜선을 타고 총 1만5000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마지막까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제15회 DIMF는 지난 6월 28일부터 18일 동안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총 3개의 온라인 작품과 18개의 오프라인 뮤지컬 작품, 80회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오프라인 공연장은 객석 점유율87.8%를 기록했으며 총 18만여명의 랜선 관객이 온라인을 통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DIMF를 즐겼다.

뮤지컬 스타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스타 데이트'는 배다해, 정영주 배우가 함께해 뮤지컬 공연과 토크를 오가며 시민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또 거리공연이 열린 딤프린지 현장은 모처럼 야외에서 울려 퍼지는 뮤지컬 넘버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의 열기는 랜선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뮤지컬 공연의 실시간 라이브는 물론 스타데 이트, 딤프린지 등의 부대행사까지 네이버TV, YouTube, 인스타그램 등 실시간 중계로 현장의 즐거움을 생생히 전해 보다 많은 이들이 DIMF의 계절을 만끽할 수 있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모든 공연팀과 매 순간 최선을 다해준 딤프지기, 그리고 축제의 현장을 찾아준 관객 및 온라인으로 함께한 랜선관객 여러분들이 DIMF의 15주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또 "2년 연속 코로나 팬데믹 속 축제를 준비하게 돼 어려움이 물론 많았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모두가 새로운 희망을 확인했다"면서 "문화예술계는 물론 우리 일상도 하루 다시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황리에 축제를 마무리한 DIMF 사무국은 오는 8~11일 나흘간 수성못 일대에서 열리는 '2021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SMFF)과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DIMF 뮤지컬아카데미', 그리고 하반기에 공개할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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