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T에서 마카롱택시-반반택시도 탄다"
2021.07.06 10:36
수정 : 2021.07.06 10:36기사원문
카카오모빌리티는 KST모빌리티, 코나투스와 가맹형 택시 종사자를 위한 플랫폼 제휴는 물론 시장확대를 위한 비즈니스모델 구축에 나선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이 개정된 이후 제도권에서 가맹형 택시를 운영 중인 플랫폼 기업 간 첫 협약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KST모빌리티가 운영하는 ‘마카롱 택시’와 코나투스 ‘반반택시’에 소속되어 있는 가맹형 택시기사들이 ‘카카오 T 택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한다. 즉 가맹형 택시기사는 소속된 가맹운수사업자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만 가맹형 택시호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플랫폼 제휴를 통해 카카오 T 택시 플랫폼 호출도 함께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코액터스와는 청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택시운수업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협업한다.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 기사가 운행하는 ‘고요한 택시'를 운영 중이다. 양사는 △카카오 T 기사용 앱 내 청각장애인 기사용 옵션을 강화해 청각장애인 기사가 카카오 T 택시 플랫폼에서 쉽게 호출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옵션을 위한 솔루션 개발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맡는다. 또 △카카오 T 일반택시 호출 시스템을 연계해 코액터스 택시플랫폼인 ‘고요한M’ 기사들의 호출 수행 기회를 높일 수 있는 수익 창출 확대 방안도 공동 추진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인 티제이파트너스 산하 직영 운수사에 청각장애인 기사 채용을 적극 지원해 사회적 약자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전국 카카오 T 블루 가맹회원사 대상으로 청각장애인 채용을 독려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에서도 힘을 합쳐 나갈 계획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CBO, Chief Business Officer)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업계 플레이어 협력을 도모해 기업 동반 성장은 물론 택시산업 전체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플랫폼 기업으로서 택시 업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방안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