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화랑오토캠핑장 부정사용 감사착수
2021.07.07 02:47
수정 : 2021.07.07 02: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도시공사가 운영 중인 화랑오토캠핑장이 일부 직원에 의해 부정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자체 감사에 들어갔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안산도시공사는 당사자를 수사기관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6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화랑오토캠핑장의 높은 인기를 악용해 일부 직원이 미리 예약 분을 빼놓는 수법으로 특정인에게 부당하게 이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집중 감사를 벌이고 있다.
안산도시공사는 공정하고 원활한 예약을 진행하기 위해 예약전문업체인 인터파크에 화랑오토캠핑장 예약업무 전반을 맡겨왔다. 때문에 화랑오토캠핑장 부정 이용 여지가 많지 않지만 청렴경영 구현 차원에서 안산도시공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하게 들여다볼 계획이다.
서영삼 사장이 취임한 이후 안산도시공사는 ‘투명하고 공정한 청렴경영’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내걸고 공사 업무 전반에 대해 점검하는 과정에서 부정사용 의혹이 불거졌다. 안산도시공사는 이번 부정이용 의혹을 한 점의 의구심도 남기지 않고 철저하게 조사하기 위해 감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영삼 사장은 “직원에 의한 공익시설 부정예약행위는 시민에게 박탈감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시민 권익을 침해하는 중대 행위”라며 “이같은 일탈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발본색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