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기 ESG 지원위해 1000억 펀드 조성
2021.07.07 12:00
수정 : 2021.07.07 18:16기사원문
LG화학은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중기부, 신한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발행한 8200억원의 ESG 채권 중 1000억원을 출연해 펀드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들은 분야별로 자금이 필요한 활동에 대해 LG화학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LG화학은 환경·사회·지배구조에 기여하는 정도와 체계적인 모니터링 방안까지 고려해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LG화학은 중소기업에도 금융 분야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 설비와 분석 장비를 지원하는 등 관련 노하우를 전수 중이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LG화학은 석유화학업계 처음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가진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 협력 기업을 찾는 프로젝트다. 중기부는 최근 자상한 기업을 2.0으로 개편해 중소기업의 탄소 중립과 ESG 경영 지원까지 범위를 넓혔다.
LG화학은 중소기업 ESG 경영의 환경 분야에서 △탄소 감축과 저탄소 관련 신기술 적용 △재생에너지 전환 △설비·공정의 에너지 효율 개선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환경 시스템 개선을 지원한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