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각 고개’ 이봉주가 돌아왔다···수술 뒤 근황 “통증 사라져”
2021.07.08 05:12
수정 : 2021.07.08 18:28기사원문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이봉주 선수가 현재 수원의 병원에서 재활 중이어서 한남교 천안시 체육회장과 다녀왔다”고 적으며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박 시장은 “수술 경과가 좋아 허리·머리에 있던 통증이 사라졌다고 한다”며 “시민분들의 안부와 격려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 개최할 이봉주 기념 마라톤 코스도 설계해보라며 격려하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이 올린 사진에는 이 선수가 고개를 꼿꼿이 펴는 정도는 아니지만, 수술 전 ‘ㄱ자’로 고개를 떨구고 있던 것과 비교해 많이 나아진 모습이 담겼다.
이 선수는 지난해 1월부터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투병 중이다. 복근에 경련이 일며 근육을 잡아당겨 허리와 목을 구부리고 다니는 고통을 견뎌야 했다.
지난달 15일 소속사 런코리아를 통해 수술 전후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이 선수는 “수술 경과는 대체로 좋은 편이고, 이제 경련 현상도 거의 다 잡혔다. 의사 선생님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셔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회복하면 ‘봉주르 라이프’라고 외치며 30분 만이라도 내 발로 뛰고 싶다”며 “앞으로 건강 잘 회복해서 여러분 앞에 제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