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IAEA 검증단에 韓 전문가 참여 유력
2021.07.08 17:43
수정 : 2021.07.08 17:43기사원문
8일 외교가에 따르면 정부가 추천한 한국 전문가가 IAEA 오염수 검증단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IAEA는 검증단 구성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동안 IAEA 검증단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외교전을 벌여왔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지난 6월 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 국민 건강과 안전, 수산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가지 않도록 IAEA 검증단 전문가 참여 등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달 정부는 일본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한일 양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특별한 진전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13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을 공식화했다. 한국은 국민 안전과 수산업계 영향, 해양 환경 오염 등을 근거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