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실종신고한 40대 남성, 살인 혐의로 檢 송치

      2021.07.09 09:13   수정 : 2021.07.09 09: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적장애가 있는 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A씨 부모가 형제에게 40억원의 유산을 남겼는데 이를 두고 동생의 후견인과 A씨가 소송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A씨를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6월 28일 새벽 2시50분께 동생이 실종됐다고 신고했다.
이를 접수해 실종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의 진술에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지난 2일 A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동생과 연락이 끊겼다"고 진술한 시간에 A씨는 동생을 차에 태우고 이동했고 다른 차량으로 갈아타는 모습도 확인됐다.


숨진 동생의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으며 A씨가 다량의 수면제를 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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