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변이주 대응백신 비임상 지원사업 선정
2021.07.09 10:19
수정 : 2021.07.09 10: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바이오로직스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비임상 지원사업에서 신규 항원조성을 통한 변이주 대응 업그레이드 코로나19 백신후보인 '유코백-19-SA(가칭)'가 선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본 사업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비임상 시험 단계를 지원하며 정부지원금은 연간 8억원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중국 우한에 이어 영국(알파), 남아공(베타), 브라질(감마), 인도(델타, 델타플러스) 등에서 다양한 변이주가 계속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이들 변이주에 공통으로 반응하는 중화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 후보항원 및 면역시스템을 연구해 오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를 가장 잘 만들어 낼 수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RBD(Receptor Binding Domain) 부위를 주요 항원으로 하며, 자체 보유한 면역증강기술(EuIMT 기술) 및 미국 팝바이오텍사의 항원전달기술(SNAP 기술)을 융합한 신규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연구하고 있다. 이미 우한주(WT)를 기본으로 하는 코로나19 프로토타입 백신인 ‘유코백-19’는 지난 6월에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현재 2단계인 임상2상으로 이행해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개발된 백신들은 변이주에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 추가로 변이주 대응백신을 접종 받아야 할 수 있다. 이에 현재 유행하는 변이주에 공통으로 방어능을 가진 업그레이드 백신의 개발이 시급하다"라며 "향후의 신규 변이주에도 대응할 수 있는 유니버셜 백신을 찾는 연구는 계속돼야 하고 본 사업을 통해 연구기반을 마련하고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