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투자운용, '아벤트리 종로' 호텔 품었다

      2021.07.10 06:00   수정 : 2021.07.10 05: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이알투자운용이 종로 인사동에 위치한 3성급 '아벤트리 종로호텔'을 품었다.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건물은 2011년 오피스에서 숙박시설로 변경된 후 다시 주거시설로 변모하게 됐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벤트리 종로 호텔을 보유중인 AIM투자운용(코리아밸류그로쓰호텔제4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은 최근 제이알투자운용과 매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500여억원 규모다.


앞서 AIM투자운용은 2016년 리츠인 '코리아밸류그로쓰호텔제4호'를 통해 410억원에 아벤트리 종로를 매입했다. 호텔위탁사업에 뛰어든 아워홈이 2026년까지 10년의 마스터리스를 체결해 임차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 감소, 코로나19 등 타격으로 호텔업황이 점차 침체되면서 호텔 수익성이 떨어졌고 매물로 나왔다.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한 아벤트리호텔은 지하 1층, 지상 11층 소재의 3성급 호텔이다. 1971년 '천마빌딩'으로 지어졌다.

대지면적 1093㎡에 연면적 6074㎡, 객실 수는 155실 규모다. 주요 임차인으론 아워홈이 오는 2026년까지 마스터리스 방식으로 임차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호텔들이 문을 닫고 있는 중"이라며 "호텔 자체의 입지는 좋은 만큼 주거시설이나 오피스 등으로 전환할 사업적 매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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