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흘째 500명대...현대百발 집단감염 100명 넘겨

      2021.07.10 11:00   수정 : 2021.07.10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가운데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9명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사망자도 2명이 늘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509명 증가한 5만4086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지난 4월 들어서는 150명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같은 달 중순부터는 200명이 넘는 날이 늘어났다. 지난 6월 29일부터는 300명을 넘어섰고 지난 6일부터 500명대를 보이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대 등으로 4차 대유행 상황이 된 것.

검사를 보면 7만2337명으로 전일 6만6961명 대비 늘었다. 이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2만6138명으로 전일 2만4771명 대비 증가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의 경우 지난 9일 0.8%로 전일(0.7%)과 비교해 높아졌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32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2021년7월) 17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2021년7월) 13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2021년7월) 7명 △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4명 △해외유입 8명 △기타집단감염 17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199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28명 △감염경로 조사 중 216명 등이다.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총 53명까지 늘었다.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방문자(타시도)가 지난 2일 최초 확진된 후 음식점 종사자, 방문자, 가족 등 8일까지 35명이 확진되고 9일에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중 서울 확진자는 48명이다.

서울시는 △확진자 발생장소 방역실시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조사 및 접촉자 파악·분류 △해당 음식점 집합금지 및 과태료 부과 등을 실시했다.

또 강남구 소재 직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총 103명까지 확대됐다. 강남구 소재 직장 종사자 2명이 지난 4일 최초 확진된 후 직장동료, 방문자, 가족 등 8일까지 89명이 확진되고 9일에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중 서울 확진자는 94명이다.

서울시는 △즉각대응반 현장 역학조사 △해당 시설 전직원 전수조사 △수도권 재난문자 발송 등을 진행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종로구 9명 △중구 10명 △용산구 15명 △성동구 20명 △광진구 17명 △동대문 18명 △중랑구 8명 △성북구 17명 △강북구 12명 △도봉구 15명 △노원구 23명 △은평구 11명 △서대문 15명 △마포구 27명 △양천구 18명 △강서구 22명 △구로구 20명 △금천구 11명 △영등포 23명 △동작구 25명 △관악구 32명 △서초구 27명 △강남구 58명 △송파구 16명 △강동구 14명 △기타 26명 등이다.


사망자는 2명이 증가해 521명을 나타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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