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 이경훈, 메이저대회 디오픈 기권.."가족 건강 위해"
2021.07.11 13:32
수정 : 2021.07.11 13:32기사원문
디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이경훈이 디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11일(한국시간)발표했다. 이경훈은 올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PGA투어 생애 첫승을 거둬 디오픈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경훈이 디오픈에 불참을 결정한 것은 오로지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훈의 아내 유주연씨는 지난 6일 딸을 출산했다. 이경훈에 앞서 김시우(26)와 임성재(23)도 불참을 선언했다. 도쿄 올림픽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또 한 명의 출전권자인 김주형(19·이상 CJ대한통운)은 만20세가 되지 않아 백신을 접종받지 않아 부득이 기권했다.
재미동포 케빈 나(38·한국 이름 나상욱)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권하기로 했다. 최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해 주목받았던 매슈 울프(미국)도 별도의 입장 발표없이 불참을 선언했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31·한국 이름 이진명)도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