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 자사주 50만주 소각 결정 “주주가치 극대화”
2021.07.12 17:45
수정 : 2021.07.12 17:45기사원문
앤디포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50만주의 자사주 소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금액은 17억5500만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주식병합과 함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확보를 통한 사업 확장과 함께 소액주주들의 주주가치 보호, 지속적인 책임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앤디포스는 지난 5월 적정 주식수 유지와 주가 안정화를 위해 1주당 가액을 2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병합을 결정했다.
자사주 소각절차는 주식병합을 위한 매매거래 정지기간 이후 매매거래 재개 뒤 진행되며, 다음달 4일 변경상장될 예정이다. 발행주식 수는 기존 6009만5305주에서 2383만8122주로 줄어든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앤디포스는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용 방수 양면테이프 및 차량용·건축용 윈도우 필름 개발·생산·판매하는 회사다. 독자기술로 개발한 방수 양면테이프로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메이저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에는 애플 등 글로벌 모바일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모바일 기기용 테이프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