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14일 발표...14일로 이행기간 종료

      2021.07.13 13:44   수정 : 2021.07.13 13: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가운데 전국 지자체의 거리두기 단계와 개별적으로 시행할 방역 조치가 내일(14일) 발표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내일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이행기간'이 완료되는 시점"이라며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조치, 사적모임 규제를 일괄 취합해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거리두기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비수도권 지자체들은 새 거리두기 도입 이후 방역이 한꺼번에 완화하면서 발생할 부작용을 막기 위해 2주간(1∼14일) 지역 상황에 맞춰 방역을 강화하는 이행기간을 가졌다.

수도권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새 거리두기 시행을 미루다가 지난 12일부터 새 체계상 최고 수준의 방역태세인 4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지역별로 1~2단계를 적용하고 일부 지자체는 14일까지 사적모임을 8인까지 허용하는 등의 이행기간을 거치기로 한 바 있다.
또한 대전, 부산, 제주 등은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면서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손 반장은 최근 확진자 증가세를 반영해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전체적으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국적으로 획일적 조치를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지역별로 확진자 편차가 큰 편"이라며 "현재 지역별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면서 지역에서 문제가 되는 집단감염과 감염 진원지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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