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역' 이형준,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서 복귀전 치러

      2021.07.14 15:36   수정 : 2021.07.14 15: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이형준(29·웰뱅)이 약 18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투어에 복귀한다.

복귀전은 22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시 솔라고CC 솔코스에서 개막하는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원)’다. 2020년 1월 7일 군 입대한 이형준은 오는 19일 전역한다.

2012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2014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9년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까지 통산 5승을 거두고 있다.

2018년에는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또 2017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부터 2019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까지 31개 대회 연속 컷 통과로 KPGA 코리안투어 최다 연속 컷통과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형준은 “먼저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쳐 기쁘다.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골프에 대한 애정이 한 층 더 강해졌고 투어가 그리웠던 만큼 하루빨리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 오랜만의 출전을 앞두고 있어 긴장도 되기는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군 생활 기간 동안 투어 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익힌 것들을 나름 정리했다”라며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에 첫 출전하는 만큼 큰 기대도 된다. 한 층 더 발전된 이형준의 모습을 팬 분들께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군 전역 후 투어에 복귀해 최다 시간에 우승한 것은 맹동섭(34)이다. 맹동섭은 2016년 군 전역 뒤 2017년 투어에 복귀, 시즌 개막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이형준이 맹동섭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는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아홉 번째 대회로 열린다. 지난해 KPGA오픈 with 솔라고CC라는 대회명으로 처음 열린 바 있는 본 대회는 ㈜오리엔트골프와 KPGA의 고품격 멤버십 커뮤니티 ‘THE CLUB HONORS K’라는 든든한 지원군의 합류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한다.

본 대회 방식은 지난해 ‘KPGA오픈 with 솔라고CC’와 같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펼쳐진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각 홀마다 스코어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을 얻고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게 된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기존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지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스코어에 따라 포인트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다. 출전 선수들은 아무리 파를 해도 점수를 얻을 수 없으므로 버디 이상을 노려 많은 포인트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특급 박찬호(48)도 출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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