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NC 선수 역학조사 3개 자치구서 진행"…강남구청장 "모임 사실 누락"

      2021.07.15 11:42   수정 : 2021.07.15 11:42기사원문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오른 선수들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시행된 24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NC 다이노스 구단 버스가 나서고 있다. 2021.05.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이종희 기자 =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야구단 NC다이노스 선수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3개 자치구 합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NC다이노스 선수 3명과 외부인 2명 등 5명은 강남경찰서에 고발 조치된 상태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5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NC다이노스 선수에 대한)역학조사는 최초로 인지한 보건소, 실거주하는 보건소,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있는 보건소 등 다양한 곳에서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NC다이노스 선수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자치구는 강남구와 송파구, 금천구 등 3개 구로 알려졌다.


전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방역수칙 위반은 없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NC다이노스 소속 1군 확진자 야구선수 역학조사 중 허위 사실이 있어 강남구에서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강남구 역학조사가 진행되던 과정에서 추가 정보를 강남구가 알게 돼 추가적으로 현장 조사 등을 시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남구는 전날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코로나19 확진 후 동선을 허위 진술한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선수 등 확진자 5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가 이날 오후 추가로 진행한 역학조사 결과 NC 선수단 4명은 지난 6일 새벽에 A선수의 호텔방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후 2명의 일반인이 합류해 6명이 한 공간에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선수 A는 10일, B와 C는 9일 확진됐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D는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외부인 2명은 지난 7일 확진됐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1차 역학조사 단계에서 선수들도 그렇고 외부인도 이런 모임 자체가 있었다는 사실을 누락시켰다"며 "역학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동선을 감추거나 누락할 경우에는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경찰 과정에서 왜 누락을 시켰는지 허위 진술했는지 사실관계가 명백히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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