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복합운동장 연내 완공
2021.07.15 13:37
수정 : 2021.07.15 13: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남구민과 생활체육계의 숙원이었던 진월복합운동장이 마침내 착공돼 연말께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광주광역시는 15일 남구 진월동 현장에서 이용섭 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윤영덕 국회의원, 광주시의회 김용집 의장과 의원, 광주시 남구의회 박희율 의장과 의원, 체육단체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청 주관으로 진월복합운동장 조성사업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진월복합운동장 조성사업은 토지보상과 예산문제로 10여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으나, 지난 2019년 2월 이용섭 시장과 남구 주민들간의 현장 대화를 통해 광주시가 토지보상비 등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진월복합운동장은 시비 66억원, 구비 20억원 등 총사업비 86억원을 들여 진월제 주변 2만 4047㎡ 부지에 축구장, 풋살장 등 복합운동장과 주차장, 수변공간 등 시민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12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스포츠 인프라 확충으로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함께 시민 건강 증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진월복합운동장이 조성되는 남구 회재로 일대는 2015하계U대회의 유산인 진월국제테니스장, 남구다목적체육관과 함께 있어 스포츠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광주시는 진월복합운동장을 비롯해 총 15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등경기장 및 상무시민공원 국민체육센터, 남구 및 북구 장애인체육센터, 빛그린산단 및 평동산단 개방형체육관, 한국수영진흥센터, 무등야구장 리모델링 사업 등 총 9개소의 굵직한 공공 체육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진월복합운동장은 인근에 위치한 진월국제테니스장, 남구다목적체육관과 함께 광주의 대표적인 스포츠 복합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여가·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