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윤창호 친구들, 음주운전 사고 피해가족에 후원금 전달

      2021.07.16 13:32   수정 : 2021.07.16 13: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고 윤창호의 친구들이 후원금을 모아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에게 기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본부장 양경채)는 고 윤창호의 친구들이 부산지역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에게 써 달라며 후원금 360여만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고 윤창호의 친구들은 음주운전 근절 배지와 차량용 스티커를 제작해 판매하거나 후원금을 받아 모아왔다.



이들은 “우리들의 사비로 기부하는 것이 아니며 후원자들의 마음을 또 다른 좋은 곳에 기부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공단은 전달된 기부금을 관할 음주운전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16명과 자동차사고 재활보조금 지원대상자 40명에게 지원 될 예정이다.


양경채 부산본부 본부장은 “이번 기부금 지원을 통해 부산시 음주운전 사고 피해가족에게 작은 도움과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고 윤창호는 육군 병장으로 복무 중이던 2018년 9월 25일 부산 해운대구 한 교차로에서 음주 운전 교통사고로 22살의 꽃다운 나이에 숨져 국민적 공분을 샀다.

고 윤창호의 친구들은 이 사고을 계기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공단은 올여름 휴가철을 맞아 음주운전 금지 물티슈와 리플릿을 배포해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높이는 음주운전 금지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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