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위한 최신 기술 살펴본다

      2021.07.16 13:59   수정 : 2021.07.16 13: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 석학 31인들이 참여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최신 미래 기술과 연구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를 해결할 연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8~22일 5일간 '제18회 이산화탄소 활용에 관한 국제학술대회(ICCDU 2021)'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이산화탄소의 포집 및 활용 기술'을 주제로 열린다. 미국 공학한림원 회원이자 이산화탄소 전환 부분의 세계적 학자인 량시판 오하이오 주립대학 교수와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을 포함해 재료공학·화학·생명화학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31명이 강연자로 참여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된다.

이 학술대회는 탄소 포집, 저장 및 활용에 관한 연구를 위해 1991년 설립돼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이 참하는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는 전 세계 25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또한, △이산화탄소의 열적·촉매 전환 △전기화학적·광화학적 전환 △생명공학공정 △이산화탄소 포집 공정 기술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의 전 과정 평가 및 기술 경제성 분석 등 크게 5개의 주제를 아우르는 재료공학·화학·화학공학 분야에서 130여 편에 달하는 혁신적 기술과 최신 성과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미국과 영연방 소속이 아닌 과학자 중 유일하게 세계 3대 아카데미(미국공학한림원, 미국국립과학원, 영국왕립학회) 회원에 동시 선임된 석학인 이상엽 KAIST 교수, 엘스비어가 발행하는 미립자 분야 대표적 학술지인 미립자기술학술지 편집장 량시판 오하이오 주립대학 교수, 국제플라즈마화학학회 이사회 이사 및 부회장을 맡은 안네미 보가츠 앤트워프 대학 교수, 중국촉매학술지 부편집장 타오 장 중국과학원 교수, SK이노베이션 최고기술경영자인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촉매분야 대표적 학술지인 촉매학술지 편집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오픈어세스 미국화학회지 편집장을 맡은 크리스토퍼 존스 조지아 공과대학 교수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학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유망 이산화탄소 활용 연구 현황을 발표한다.

이를 위해, 세계적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가 발행하는 이산화탄소 활용 분야 대표적 학술지인 이산화탄소 활용 학술지와 한국화학공학 학술지에서는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과 지속 가능한 사회 설립을 위한 첨단 공학 분야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특별호를 발간할 예정이다.

매년 세계 다른 지역에서 개최돼 온 ICCDU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학술대회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KAIST 생명화학공학과와 한국화학공학회가 행사를 주관한다.


이번 행사의 총괄을 맡은 이재우 교수는 "ICCDU 2021의 개최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석학들이 학술교류 및 네트워킹의 장을 형성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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