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455명, 11일째 네자릿수…비수도권 내일 5인금지 발표(종합)

      2021.07.17 10:27   수정 : 2021.07.17 10: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0시 기준 1455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455명 늘어 누적 17만650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536명)보다 81명 줄었지만 확진자 수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11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4일(발표일 기준) 1615명까지 치솟으며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사흘 연속 소폭 감소했으나 확산세는 여전하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으로까지 점차 확산하는 양상이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제한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일단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18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0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1명이다.

7일부터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68명→1227명→1236명→1320명→1280명→1063명→1097명→1567명→1554명→1476명→1404명 등 11일째 1000명대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356.0명으로, 직전 주(992.4명)보다 363명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 556명, 경기 385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72.5%인 1018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386명(27.5%)이다. 지역별로 경남 88명, 부산 61명, 충남 52명, 강원 45명, 대전 33명, 대구 28명, 경북·제주 각 14명, 광주 12명, 충북 11명, 울산 10명, 전북·전남 각 8명, 세종 2명이다.

수도권 중심의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자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 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단일화 여부를 오는 18일 결정할 예정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51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48.1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24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7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0명, 외국인은 21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2055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1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604명 늘어 1만648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많은 185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847명 증가한 15만7960명이다.
확진자 중 치료를 끝내고 격리에서 해제된 비율은 89.5%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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