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좋아한대요" 아이돌 최애 메뉴 열풍
2021.07.18 18:14
수정 : 2021.07.18 18:14기사원문
실제로 '로제떡볶이'가 인기 메뉴로 등극한 데는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의 리더 수빈이 큰 역할을 했다.
18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13일 기준) 동안 블로그와 뉴스, 트위터 등에서 '로제떡볶이'가 언급된 양은 총 2만5228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752%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측은 "로제떡볶이는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에에 언급량이 급격하게 늘어났다"며 "주요 연관 검색어가 '수빈'"이라고 설명했다. 수빈은 지난 4월 '로제떡볶이를 먹고 싶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으며, 팬들이 그 글을 재빠르게 퍼나르면서 '로제떡볶이' 언급량이 급증했다.
콤부차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콤부차의 인기 뒤에는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있다. 정국은 올해 2월 개인 방송에서 콤부차가 담긴 페트병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며 "콤부차 레몬가루를 시켜서 하루에 2포 정도 먹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관련 제품을 출시했던 티젠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정국의 한마디에 한 달치 콤부차 물량이 3일 만에 팔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열풍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는 '브루잉 콤부차'를, 쟈뎅은 '아워티 콤부차' 등을 각각 새로 선보였다. 지난 2019년부터 콤부차를 선보였던 이디야는 콤부차 누적 판매량 100만병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71%가 늘었다.
이디야 측은 "콤부차는 국내외 유명 연예인들이 물 대신 마시는 것으로 알려지며 한 차례 돌풍을 일으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