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 변이에 뚫렸다...하노이 오늘부터 락다운

      2021.07.19 08:40   수정 : 2021.07.19 08: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 방역 선진국으로 불리던 베트남에서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00명에 육박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도 오늘 19일(한국시간) 0시부터 필수외출 이외의 외출이 금지되는 등 사실상 셧다운에 돌입했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의 이날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926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5만3830명으로 늘었다.


또 베트남에서는 지난 주에 29명의 사망자가 발생, 누적 사망자수가 254명이 됐다.

베트남 정부는 시민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촉구하는 등 방역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수도 하노이에서는 5월 이후 400건이 넘는 확진 사례가 발생해 다른 지역에 비해 상황이 좋은편이지만 정부는 확진자가 발생한 몇몇 지역에 대한 규제를 가한 상태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남부지역과 왕래하는 철도, 버스 등의 운행은 중단됐다. 정부는 국내 항공사에 최소한 다음달 1일까지 남부지역에 대한 비행 중단을 명령했다.

정부 당국자는 보건부가 2000대의 산소호흡기와 수만 명의 보건 요원을 남부 지방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다음주 도착 예정인 코로나 검사 도구도 남부 지역에 우선 배치될 예정이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하노이의 경우 19일 0시부터 필수적인 경우 이외 외출이 금지됐다"면서 "외부에서 5명 초과하는 집합도 금지된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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