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없는 여름밤, 태백 은하수 투어
2021.07.19 14:56
수정 : 2021.07.19 14: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름철 은하수를 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7월말에서 8월 둘째 주까지다. 8월 8일 그뭄날이 가장 선명하게 눈에 보이고 전후 일주일이 사진 찍기에 좋은 시기다.
이에 태백시는 열대야 없는 여름밤, 은하수 투어를 시작으로 여름도시 브랜드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태백시는 평균 해발고도 902m로 국내도시 중 가장 높고 빛공해지수가 낮아 별 보기에 가장 좋은 지역이다. 코로나19 시대의 안전하고 특별하게 즐기는 소규모, 소도시 여행에 맞추어 여름철 은하수 보기에 가장 좋은 곳 7개소를 지정하여 은하수 투어를 추진한다.
은하수 핫스폿은 함백산(1573m, 빛공해지수 0.87), 오투리조트(996m, 2.22), 탄탄파크(742m, 2.22), 당골광장(865m, 4.07), 추전역(851m, 3.33), 스포츠파크(812m, 1.31), 용연동굴(890m, 0.58) 이다.
모두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은하수가 잘 보이고 안전하게 사진 찍기 좋다. 은하수 관측이 가능한 시간대에 각 개별 차량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해 은하수를 감상한 뒤 사진을 찍은 후 기 설치된 스탬프 함에서 자유롭게 인증하면 된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은하수 여권은 태백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받을 수 있다. 태백시를 방문한 분들은 관광안내소에서 지역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고 신청하면 20일부터 받을 수 있다.
은하수 여권은 태백 은하수 지도와 여름철 대삼각형 별자리, 은하수 촬영조건, 스폿별 은하수 사진과 스템프 인증, 다양한 스티커를 활용해 나만의 여권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은하수 여권 인증을 완성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한다.
태백시에서는 7월말과 8월초 ‘전제훈 작가와 함께하는 은하수 여행’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은하수 사진 전문작가와 함께 은하수 사진 찍는 방법을 배우고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