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보리보리, 밀레니얼 부모 업고 매출 고공행진

      2021.07.20 09:06   수정 : 2021.07.20 09:06기사원문

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가 밀레니얼 세대 '영맘'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

LF 보리보리는 올해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월 사용자(MAU) 역시 340만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31~45세 사이의 구매자가 전체 중 약 61%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LF 보리보리에 따르면 이들은 패션 의류 및 잡화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육아용품 부문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비패션 카테고리인 리빙, 식품, 기저귀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0% 늘었다.


이는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가 부모로 성장함에 따라 소비 채널이 다양화되며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쇼룸의 형태로 활용하고 실구매는 온라인에서 행하는 구매 성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F 보리보리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부모들이 자녀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에 주목하고 고객의 소비 패턴에 맞춘 서비스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빙고 등 간단한 게임 및 심리테스트를 기획전과 접목해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적절히 고를 수 있도록 서비스하기도 했다.

LF 보리보리는 올 하반기에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LF 보리보리 관계자는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지만 한 아이에게 집중 투자하는 현상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쇼핑의 인기로 인해 온라인 아동복 시장은 오히려 호황을 맞고 있다"며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혜택 마련을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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