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한국시장서 현지 농식품 홍보 캠페인 진행

      2021.07.20 11:47   수정 : 2021.07.20 11: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럽 연합(EU)은 EU 농식품의 다양성과 식품 안전성, 품질, 신뢰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올 7월부터 내년 8월까지 14개월간 한국에서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유럽 27개국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EU가 직접 운영하는 캠페인이다. 대상 제품으로는 EU의 주요 농식품인 육류와 함께 유제품, 올리브오일, 와인, 맥주, 가축, 유기농 제품 등 'GI(지리적 표시제) 인증' 제품과 과일과 채소, 시리얼 등이 포함된다.



이날 EU 회원국과 수입, 유통 분야의 국내 무역 관계자들이 모여 열린 온라인 런칭 행사에서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가 올해 한-EU FTA가 발효 10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하며 "양국간 교역량은 작년 한 해 1100억유로로 46% 증가했고, EU농산물의 한국 수출량은 30억유로로 10년 만에 3배가 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크리스토프 하이더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은 "EU는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Pork) 모든 농식품에 대해 엄격한 생산 기준과 식품 라벨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한국 시장에서 EU의 수준 높은 품질 기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유럽산 농식품의 소비가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EU 농식품은 한국으로 수입되는 전체 농산물의 12.9%를 차지하고 있다.

초청연설의 연사로 참여한 노희영 음식연구소 대표도 "한국 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식재료와 면역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해진 유통채널과 소비문화로 인해 EU 농식품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U는 14개월의 캠페인 기간 동안 소비자 대상 쿠킹 클래스와 주요 레스토랑, 대형 마켓을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온라인에서는 유럽 연합 27개국 농식품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벌인다. 식재료를 활용한 유럽요리 레시피도 SNS를 통해 공개된다.
유럽요리 레시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요리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한편 EU 제품의 구매 기회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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