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카라반..울산 입화산 자연휴양림 '별뜨락’ 개장
2021.07.20 15:21
수정 : 2021.07.20 15: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명소 울산 중구‘입화산 자연휴양림’이 2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는 20일 입화산 자연휴양림(다운동 5번지 일원)에서 입화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별뜨락) 개장식을 열었다.
입화산 자연휴양림은 다운동 5번지 일원에 위치해 도심에서 20분 내에 접근이 가능한 도심형 휴양 시설로 이동식 카라반 9동과 야영장 42면, 주차장,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전체 규모는 38만 291㎡(38ha)로 시설 면적은 기존 야영장과 모노레일 6,303㎡에 이번에 조성된 카라반 숙박시설 3649㎡를 합쳐 총 9952㎡이다.
지난 2016년 8월 자연휴양림 지정 후 2020년 8월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올해 7월 준공됐으며, 지금까지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사업비 총 43억여 원이 투입됐다.
특히, 이번에 조성한 이동식 카라반은 폭 3.2m, 전장 10.4m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이동식 주택으로 정원 8명(성인 6명, 유아 2명)이 이용할 수 있다.
카라반마다 작은 마당이 딸려있어 전원주택 같은 나만의 공간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큰방 침실에는 창문이 달려 있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수 있다.또 '한글 도시' 중구만의 특색 있는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각각의 카라반은 큰곰별, 붙박이별, 다솜별 등 순우리말 별자리 이름으로 되어있다.
중구는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 측면에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이 카라반 숙박시설 이용과 연계하여 숲 해설 프로그램 및 과수 체험 등 다양한 산림복지 관련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카라반 숙박시설(별뜨락)은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8월분에 대한 추첨 예약을 접수하고 있으며, 접수는 야영장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중구 구민 및 국가유공자, 사회적 약자 계층은 30%, 울산 시민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번에 문을 연 입화산 자연휴양림은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 입화산 일원에 보다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들을 조성하여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