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젊은 인재 유출 막을 해법은 가족친화경영"

      2021.07.20 18:54   수정 : 2021.07.20 18:54기사원문
부산시가 저출산과 젊은 인재 유출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러넣을 '가족친화경영'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부산시 일생활균형지원센터는 코로나19와 저출산, 젊은 인재유출 문제를 극복하고 지역활력을 가져올 수 있는 대안으로 '가족가치'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족가치를 실현시키는 기반에는 일생활균형문화의 정착이 우선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정책 안내, 일생활균형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 홈페이지에 '직장맘 직장대디 정보톡톡' 콘텐츠를 만들어 일하는 엄마 아빠를 위한 직장맘 직장대디 지원플랫폼을 구축, 임신출산기·보육기·교육기 등 시기별 지원제도 안내와 아이돌봄지원사업, 워라밸 지원기관 등 직장맘 직장대디가 겪는 상황별 지원제도를 알리고 있다.

부산시는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가족친화인증기업 확대와 워라밸 문화개선 컨설팅도 강화하고 나섰다.


가족친화인증기업 신규 발굴과 가족친화인증 유지관리지원, 일하는 방식 개선, 아이키우기 좋은 기업문화 컨설팅, 워라밸 직장교육 사업을 예년에 비해 확대하고 스마트워크 환경구축관련 지원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가족친화경영 모범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워라밸 우수기업 경진대회 시상도 3개 부문(워라밸 최고경영자상, 아이키우기 좋은 기업상,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상) 5개상 시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상생협력네트워크 강화로 가족친화인증기업과 임직원 인센티브도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에 있는 255개 가족친화인증기업과 임직원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가 제공하는 인센티브 홍보와 더불어 센터 자체적으로 지역 기관들이 참여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금융분야, 체험분야, 문화분야, 의료분야 등 새로이 24건을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부산은행은 가족친화인증기업에 대출우대금리 1%포인트와 재무컨설팅, 국립부산과학관은 입장료 50% 할인, 부산롯데호텔은 객실 패키지할인 5% 할인, 레스토랑 메뉴 10% 할인 혜택 등을 부여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도 부산시티투어, 황령산 쉼터, 태종대 다누비열차, 낙동강 생태탐방선 등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에 할인 혜택을 줘 가족친화인증기업과 임직원이라는 자부심 제고, 지역의 워라밸 자원을 홍보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 근로자와 시민 응원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업무협약 등을 통해 센터 네트워크 기관과 함께 가족이 함께하는 '직장맘 직장대디의 저녁이 있는 삶', 지역의 워라밸 자원을 체험하는 '워라밸 더하기 문화지원사업', 근로자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워라밸 런치 카페', '근로자 워라밸 응원프로젝트', 가족가치를 높이는 가족 간의 워라밸 실천 다짐 사랑의 편지 '워라밸 가족사랑 온택트 캠프', 임신가정을 지원하는 '육아부부 공동실천 릴레이 캠페인'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이 모든 사업이 시민과 기업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하고 지역의 일생활균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워라밸 자원을 발굴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센터의 네트워크 24개 기관이 함께 가족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일과 생활이 조화로워 더 행복한 부산, 함께 만들어가요'라는 2021년 워라밸 공동 슬로건으로 함께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의 마스코트인 '균형이의 워라밸 TV'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워라밸 정보와 직장생활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워라밸 모범기업 탐방 등도 방영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지역 워라밸 자원을 발굴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직장과 사회가 돼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젊은 인재가 머무르게 될 것"이라면서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워라밸 활동들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어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네트워크 기관과 함께 기업과 근로자를 응원하며 가족가치 확산으로 지역에 일생활균형문화가 정착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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