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노조, 2년 연속 임금교섭 위임 '57년 무분규'
2021.07.21 09:28
수정 : 2021.07.21 09:28기사원문
쌍용C&E 노사가 57년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C&E 노동조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임금 조정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한다는 내용의 ‘2021년 임금협약 합의서’를 회사측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쌍용C&E 노사는 오랜 기간 이어온 신뢰와 노사불이(勞使不二)의 이념을 바탕으로 종업원의 안전과 보건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올해의 경영목표 달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임금조정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키로 했다.
최동환 노동조합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고 경영여건도 좋지 않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현재 직면한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2년 연속 회사에 임금교섭을 위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바라는 초우량 지속가능발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회사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적극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C&E는 상생과 화합의 협력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1964년 노동조합 창립 이후 57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