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에 출몰하는 UFO? "납작하고 둥근 물체 계속 날아다녀"

      2021.07.22 07:21   수정 : 2021.07.22 07: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남 무안에서 미확인 비행물체(UFO) 목격담이 나와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심지어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영상까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경찰과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전남 무안경찰서·무안소방서 등에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쯤 무안읍 인근에서 UFO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당국은 "무안소방서 인근 상공에서 이상한 비행물체가 낮게 날아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신고자는 비행 특징상 드론은 아닌 것 같고, 항공기와 달리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목격자 등은 "납작하고 둥근 모양의 매우 환한 불빛이 깜빡이지도 않고 2~3분간 이동했다.
45도 각도로 하늘을 올려다봤을 때 낮은 하늘에서 날고 있었으며, 이동 중 점차 하강했다"며 "당시 운전 중이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고, 해당 물체를 뒤쫓았는데 도로의 방향이 달라 결국 놓치고 말았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면서 "혹시나 해서 발견장소에서 10분 거리 농장의 폐쇄회로(CC)TV를 살펴봤는데, 내가 봤던 불빛이 찍혀있었다"며 해당 영상을 제보했다. 영상엔 납작하고 둥근 모양의 불빛이 낮은 하늘에서 빠른 속도로 낙하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안공항에 따르면 비행체가 목격된 시간대는 이 공항을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여객기가 운항하는 시간은 아니다.
물론 여객기 외의 항공기나 드론, 빛 반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경찰 관계자는 "비행물체가 발견된 곳은 (항공기) 항로도 아니고, 무안공항의 활주로 방향도 아니다.
인근은 소형비행기도 출몰하지 않는 지역"이라며 "하지만 출동했을 때 비행물체 등을 발견하지 못해 결국 불 발견으로 사건을 종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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