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태권도 선수 검은띠에 왜 '기차 하드 꿈큰' 적혔나
2021.07.25 13:00
수정 : 2021.07.25 13:54기사원문
2020 도쿄올림픽에서 스페인에 첫 메달을 안겨준 태권도 선수의 검은 띠가 화제다. 띠에 적혀있는 '기차 하드, 꿈 큰' 이라는 한글 때문이다.
아드리아나 세레소 이글레시아스(Adriana Cerezo Iglesias)는 어제(24일) 열린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전에서 태국의 웅 파타나킷에 져 은메달을 땄다.
그의 검은 띠에는 '기차 하드, 꿈 큰'이라는 알 수 없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아드리아나 선수는 도쿄올림픽 출전 포부를 띠에 적었지만 오번역으로 인해 '기차 하드, 꿈 큰'이라는 문구를 새기게 됐다.
그가 적은 문구는 'Train Hard, Dream Big'으로 전해졌다.
국내 네티즌들은 자동 번역기가 오역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를 영어로 직역하면 'Train Hard, Dream Big'이다. "열심히 훈련하고 큰 꿈을 꾸라"라는 말을 새기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Train'이 기차와 훈련하다는 뜻을 모두 가져 이같은 해프닝이 생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귀엽다"는 반응 일색이다.
국내 누리꾼들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구글 번역기가 또 한 건 했네"등 반응을 보이며 스페인 선수를 응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