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모빌리티+쇼 참가기업 3곳중 1곳은 '모빌리티'
2021.07.26 08:45
수정 : 2021.07.26 08:45기사원문
26일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주 참가기업은 수소모빌리티 분야가 32%, 수소충전인프라 분야 30%, 수소에너지 분야 16%, 기관 및 단체 22% 등이다. 최종 참가기업은 8월 중 확정된다.
올해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에는 △ 가온셀 △ 범한퓨얼셀 △ 보스오토모티브코리아(독일) △ 빈센 △ 생고뱅코리아(프랑스) △ 에스피지수소 △ 엔케이에테르 △ 인피콘(스위스) △ 코오롱인더스트리 △ 포스코에스피에스 △ 한국AVL(오스트리아) △ 현대건설기계 △ 현대자동차 △ 현대로템 등의 국내외 수소모빌리티 전문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업체명 가나다순)
특히 이들 기업들의 전시품목에는 수소모빌리티 분야의 현황과 향후 발전방향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이 많아, 바이어와 참가기업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전문업체 '빈센'은 이번 전시에 수소연료전지 추진 보트와 시스템을 출품한다. 대부분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국내 소형 선박시장에서 빈센은 전기·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 분야의 선두주자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추진 보트는 지난해 1월 발효된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현대건설기계', '가온셀'은 수소건설기계를 출품한다. 엔진의 전동화 추세와 건설장비 시장에서도 친환경 장비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수소건설기계와 수소 산업차량은 주목받는 분야다. 현대건설기계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 수소굴착기와 수소지게차를 공개할 예정이며, 가온셀은 직접메탄올연료전지 지게차를 출품한다. 기존의 디젤엔진 기반의 장비와 달리, 연료전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장비들이다.
수소모빌리티 분야 생태계 발전을 위한 부품 및 기술도 눈길을 끈다.
'홍스웍스'는 국내 금속 3D 프린팅 분야 전문기업이다. 금속 3D 프린팅은 주조 방식으로 만들기 어려운 세밀한 차량용 금속 부품을 적층 기술로 해결해 자동차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홍스웍스는 이번 전시에 금속 3D 프린팅 및 DfAM(금속 3D 프린팅 특화 설계)를 바탕으로 한 수소재순환시스템 장치를 출품한다. 고객 맞춤형·정밀 제작이 가능하며, 수소 재순환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그룹의 일원으로 전시에 참가하는 '포스코SPS'는 수소차용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 수소차용 모터코어 등을 전시한다. 수소차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분리판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에 수소와 산소를 공급하면서 셀 사이의 지지대 기능을 하는 핵심부품이다. 포스코SPS의 수소연료전지 분리판은 독보적인 정밀극박 압연기술과 포스코의 고전도 스테인리스강을 사용해 타제품보다 내식성, 전도성, 내구성, 균일성 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2021수소모빌리티+쇼는 오는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총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이 후원한다. 올해는 약 140여 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람객 수도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1만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조직위는 추산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