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스마트공장 보급·확대…제조혁신 선도

      2021.07.26 14:35   수정 : 2021.07.26 14: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스마트공장 보급·확대로 제조혁신을 선도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아진피엔피, ㈜세광하이테크, 우성파워텍㈜, 정원산업 등 지역기업 4개 사가 '2021년 스마트공장 고도화2 사업'(이하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6월에 K-스마트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삼보모터스㈜를 포함해 지역 내 초고도화(Level.4) 스마트공장이 7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사물인터넷(IoT), 5G,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 및 자동화 장비를 지원해 선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총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1년간 최대 국비 4억원과 시비 8000만원(국비의 20%) 등 최대 4억8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삼보모터스 관계자는 "정부와 대구시 지원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 설비의 디지털화 및 자동화 공정을 구축했고, 생산성 향상 및 불량률을 감소시키는 등 생산공정의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번 스마트 등대공장 선정으로 3년 후 지역을 대표하는 스마트공장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TP 스마트제조혁신센터와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왔다.

대구형 스마트공장 참조모델을 개발해 스마트공장 구축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한편 사업기획에서 국비사업 공모에 대한 평가지원,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구축기업 애로사항 핀셋 컨설팅 등 스마트 공장 구축에서 운영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시비 지원 비율을 국비의 10%에서 20%로 확대해 기업의 비용부담도 완화하고 있다.

홍의락 시 경제부시장은 "세계적인 스마트공장 초고도화 추세에 발맞추어 우리 지역 스마트공장이 국내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제조혁신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말 누계기준 지역 10인 이상 등록공장 3316개 중 1277개(38.5%) 스마트공장이 구축 완료돼 전국 구축률 26%(18,260개)보다 12% 정도 상회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